"아담이 일백 삼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아담이 셋을 낳은 후 팔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구백 삼십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창세기 5:3~5/개역한글)
이 기록을 근거하여 유추해 본다면 아담(Adam, B.C.4112~3182 추정)은 죄 때문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서 추방된 이후 팔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고 구백 삼십세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죄 때문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서 추방된 이후 가정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장자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사건)으로 인하여 가인(Cain)이 하나님의 보호 울타리에서 추방되자, 그로부터 대략 100여년 동안 하나님을 잊고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가인(Cain)에게 죽임을 당한 아벨(Abel)를 대신하여 하나님께서 아담((Adam)에게 셋(Seth, B.C.3982~3070 추정)을 주시자 그 손자 에노스(Enosh, B.C.3877~2972)에 이르러 하나님을 찾게 되었다.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Enosh)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창세기 4:25~26/개역한글)
한편, 가인(Cain)은 동생 아벨(Abel)을 죽인 사건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보호 울타리에서 추방되자, 하나님께 보호를 요청한다.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그 때 하나님께서 가인(Cain)에게 한 표(a mark : 하나님께서 특별히 보호하고 계신다는 어떤 표시)를 주셔서 그를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셨다.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 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찌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창세기 4:14~15/개역한글)
그럼에도 가인(Cain)은 두려운 나머지 에덴 동편 놋 땅(the land of Nod, east of Eden)으로 이주하여 성(building)을 쌓고 혹시나 모를 적의 침입을 대비했다.
"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나가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였더니 아내와 동침하니 그가 잉태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였더라.”(창세기 4:16~17/개역한글)
그리고 6대 째에 이르러 강력한 폭군이 등장하는 데, 그가 바로 라멕(Lamech : 가인의 6대 손)이다.
"에녹이 이랏을 낳았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았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았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창세기 4:18/개역한글)
그의 노래는 일명 ‘칼의 노래’라고 불릴 정도로 잔인했다.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배일찐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 칠배이리로다 하였더라.“(창세기 4:23-24/개역한글)
이같은 형제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은 그로부터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간의 전쟁사로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다. 특히 하나님과 분리된 가인(Cain)의 후예(後裔)들은 중혼과 무기제작, 증오와 복수의 노래 등을 전파함으로서 이 땅에 전쟁을 유발하고 죄악과 오염된 문화를 발전시키는 악의 근원이 되었다.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동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이었더라.“(창세기 4:21-22/개역한글)
[참고] 사람 창조부터 노아 때 겪은 홍수까지의 기간은 약 1656여년(B.C.4112~2456)이 되나 구속사의 흐름에서 비교적 중요한 인물만을 발췌하여 기록하였기 때문에 실재 사람들이 활동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다음은 구약성경 '창세기 5장'를 근거하여 작성해 본 아담Adam)의 계보(系譜)이다.
아담(Adam, B.C.4112~3182)-> 셋(Seth, B.C.3982~3070)-> 에노스(Enosh, B.C.3877~2972)-> 게난(Kenan, B.C.3787~2877)-> 마할라렐(Mahalalel, B.C.3717~2822)-> 야렛(Jared, B.C.3652~2692)-> 에녹(Enoch, B.C.3490~3125)-> 무두셀라(Methuselah, B.C.3425~2456)-> 라멕(Lamech, B.C.3238~2468)-> 노아(Noah, B.C.3056~2106)-> 셈(Shem, B.C.2556~1956).
아담(Adam, B.C.4112~3182)은 9대손 라멕(Lamech, B.C.3238~2468)까지 본 후 930세에 생을 마감했다. 또 에녹(Enoch : '순종하는 자, 시작한다, 바친다, 가르친다'라는 뜻)은 아담(Adam)의 5대손 야렛(Jared, B.C.3652~2692)이 162세에 낳은 아들로서, 한 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실한 삶을 살다가 65세에 므두셀라(Methuselah, B.C.3425~2456)를 낳고, 그의 나이 365세(B.C.3490~3125) 되던 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로 승천했다.
"에녹은 육십 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그는 삼백 육십 오 세를 살았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창세기 5:2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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