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16세기경 하나님의 때, 즉 이스라엘에 대한 약속의 때가 임박하게 되자 당시 세상 나라의 대표가 되는 애굽(Egypt)에 사탄(Satan)의 지배를 받는 왕이 등장했다.
[아멘호테프 2세(Amenhotep II, B.C.1450~1425 재위)는 B.C.1674~1567년까지 애굽의 제15~17왕조를 형성했던 셈족계열의 힉소스(Hyksos)왕조를 몰락시키고 새로 등극한 애굽 제 18왕조(B.C.1567~1314)의 다섯 번째 왕이었던 투트모세 3세(Thutmose Ⅲ, 1504~1482 재위)의 뒤를 이어 제 18왕조 제 6대왕으로 왕위를 계승한 인물(출애굽기 5장에 나오는 「바로」왕과 동일 인물)이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B.C.1446년)을 위해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내리신 10가지 재앙(피, 개구리, 이, 파리, 악질, 독종, 우박, 메뚜기, 흑암, 장자의 죽음 등, 출애굽기 7장~11장 참조)을 맞아 그의 강팍(Stubborn)함은 끝내 그의 장자까지 잃고 왕권유지에도 도전을 받았다. 그 결과 아멘호테프 2세는 그의 왕위를 그의 둘째 아들인 투트모세 4세(Thutmose IV, B.C.1400~1390 재위)에 양위하게 된다.]
애굽(Egypt)의 제15~17왕조를 형성했던 셈족계열의 힉소스(Hyksos)왕조를 몰락시키고 제 18왕조를 연 아흐모세(Ahmose I, B.C.1567~1546 재위) 왕은 테베(Theban) 정권을 수립하고 과거 힉소스(Hyksos) 정권에 동조했거나 부역했던 이방민족을 노예로 삼거나 강제노역에 동원하는 법령을 발표했다.때문에 힉소스(Hyksos)에 앞서 B.C.1876년 중왕국[제11~12왕조 : B.C.2133~1786]시대에 이주해 온 히브리인들도 위기에 직면했다.
[요셉(Joseph, B.C.1915~1805)이 이집트(Egypt)의 총리가 된 B.C.1885년은 이집트(Egypt) 역사상 가장 중흥기를 맞이했던 제 12왕조(B.C.1991-1786) 시대로, 특히 12왕조 시대를 열었던 아메네메트 3세(Amenemhet Ⅲ)와 세누스렛트 3세(Senusret Ⅲ, B.C.2000-1786)는 이집트의 평화와 안정의 시기였다.]
특히 서부 셈족계(Shem族系)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던 애굽인들과 테베(Thebe) 정권은 동부 셈족계(Shem族系)인 히브리인을 힉소스(Hyksos)와 동일하게 여겼다. 이는 힉소스(Hyksos) 왕 가운데 ‘야곱(Jacob)’이란 이름을 가진 왕이 있어, 테베(Thebe) 정권은 비슷한 이름의 조상을 두고 있던 히브리인을 힉소스(Hyksos)와 동일시 했던 것이다.
히브리인도 여타 이민족과 달리 힉소스(Hyksos)와 같은 셈족(Shem族)에 속해 있고 그로 인해 힉소스(Hyksos) 정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에 테베(Thebe) 정권의 아흐모세(Ahmose I) 왕은 히브리인을 애굽의 노예(B.C.1876~1446)로 전락시킴과 동시에 애굽 재건을 위한 역사에 강제 동원시켰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출애굽(出埃及)은 애굽의 제 18왕조 세번째 왕인 투트모스 1세(Thutmose I, B.C. 1526~1512)가 애굽의 제12왕조인 힉소스(Hyksos) 왕조의 총리를 역임한 요셉(Joseph)의 위업을 의도적으로 왜곡·말살시키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출발한 연대는 애굽왕 아멘호텝 2세[Amenhotep(Amenophis II), B.C.1450~1425] 치하인 B.C.1446년경으로 보고 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리더니"(출애굽기 1:8)
이는 이미 하나님의 선지자 아브라함(Abraham, B.C.2166~1991) 때 예고된 사항이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찌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창세기 15:13~14/개역한글)
그리고 430년의 세월이 흐르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애굽(Egypt)으로부터 이끌어 내셨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 삼십년이라 사백 삼십년이 마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출애굽기 12:40~41/개역한글)
[여기서 430년은 야곱(Jacob)이 130세(B.C.1876)에 애굽(Egypt)으로 내려간 해를 기준으로, B.C.1446년경 모세(Moses, B.C.1527~1406)가 이끄는 이스라엘(Israel) 민족의 출애굽 대 이동이 라암세스(Rameses)에서 시작된 해를 말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때가 임박했을 때 시련의 때가 극치를 이룬다는 사실이다. 즉 이 시기는 사탄(Satan)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때여서 더욱 그렇다. 사탄(Satan)은 기회를 포착하면 아주 집요하다. 특히 하나님의 자녀들의 약점을 잘 파고들어 공격한다. 뿐만 아니라 사탄(Satan)은 필요하면 언제든 악한 자를 골라내어 격동시켜 악을 도모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Satan)이 지배하는 세상 나라들의 통치자에 의해 격게되는 시련의 때가 왕성할수록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임박했음을 깨달아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책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참고] https://ko.wikipedia.org/wiki/이집트 제18왕조/역대 파라오
아흐모세 1세(기원전 1567년 ~ 기원전 1546년)
아멘호테프 1세(기원전 1546 ~ 기원전 1526년)
투트모세 1세(기원전 1526년 ~ 기원전 1512년)
투트모세 2세(기원전 1512년 ~ 기원전 1504년)
하트솁수트(기원전 1503년 ~ 기원전 1482년)
투트모세 3세(기원전 1504년 ~ 기원전 1482년)
아멘호테프 2세(기원전 1450년 ~ 기원전 1425년)
투트모세 4세(기원전 1400년 ~ 기원전 1390년)
아멘호테프 3세(기원전 1390년 ~ 기원전 135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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